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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들의 한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수도권 주택소유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0 주거공간 소비자 조사’자료에 의하면 한옥거주에 대해 48.1%가 호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최근 복고, 웰빙, 친환경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전통의 가치가 재조명 되고 있다. 특히 주거분야에서도 한국적인 정체성을 찾기 위한 노력들이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이런 이유로 삶의 여유를 중시하고 건강한 삶을 꿈꾸는 웰빙 트렌드에 맞춰 전국 곳곳에 한옥형 주거공간이 들어서고 한옥식 인테리어도 등장하면서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이나 북촌 가회동 같은 한옥 보존지구에서나 볼 수 있었던 전통 한옥마을을 이제는 더 많이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해양부는 이러한 트렌드에 힘입어 춥고 화재에 취약한 한옥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한옥기술개발 R&D를 2009년 말부터 2014년까지 추진하고 있으며, 국가건축정책위원회에서도 한옥을 보다 체계적으로 보존, 육성하기 위한 한옥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각 지자체에서도 산발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한옥지원사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한옥관련 근거 법령 및 표준 조례안을 마련하고, 한옥지원사업 대상자 선정과 이에 대한 관리 강화 등 투명성을 높이는 제도개선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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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시대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LH주택공사도 최근 한식 인테리어를 접목하면서 좌식생활을 그리워하는 중장년층을 타깃으로, 발코니 확장으로 공간에 다소 여유가 있는 전용 84㎡ 주택형으로 개발공급 할 계획을 밝히면서 한식 스타일의 창호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대형민간건설사도 2011년 사업방향에 있어 한식 스타일의 필요성을 느끼면서 앞으로 한식 스타일의 주거공간은 더욱 확대될 방침이다.
대형건설사에서 친한옥 사업에 관심을 갖는 이유에서 알 수 있듯 건축에서 친한옥 트렌드가 거세게 일고 있는 게 사실이고 정부와 기업이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창호업계에서도 한식 시스템 창호의 시장성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한옥형 주택이 친환경 웰빙 주택으로 새롭게 주목 받고 이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 내부 공간만이라도 창호를 한옥 풍으로 꾸미려는 사례가 늘고 있어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정갈하고 소박한 전통 창호로 손쉽게 전통미와 현대미가 조화된 공간을 만들 고 싶은 소비자의 요구가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식 창호는 현대식 건물에 어울리지 않고, 심한 외풍 탓에 난방비 손실이 크다는 인식이 보편적인 것도 사실이다. 이런 이유로 한식창 시공을 고민하고 있는 소비자가 많다.
LG하우시스, 이건창호 등 한식 디자인 창호 선보여
최근에는 이러한 단점을 개선한 한식 스타일의 창호가 여러 제품 선보이고 있다. 이미 LG하우시스에서는 지난해 초 ‘전통 한지창’을 출시했으며 이건창호 역시 ‘예담’이라는 한식창을 최근 새롭게 업그레이드 시켜 개발·출시했다.
창호의 디자인도 기능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닌 고도로 전문화되고 있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한식디자인을 모티브로 한식 디자인 창호를 개발 출시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창호업계에서 출시하고 있는 한식 디자인의 창호는 인테리어 트렌드에 따라 실내 주거공간 디자인 만족은 물론 기능성에서도 창호의 기본 기능을 모두 만족시켜주고 있다.
이들 제품은 가장 한국적일 수 있는 디자인의 요소, 창살(그리드)과 단열과 기밀과 같은 창호의 기본 기능을 강화하면서 디자인과 기능의 두 요소 장점만을 결합시켜 전통한옥, 생활현대공간에서도 적용 할 수 있도록 디자인 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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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최근 한식 디자인의 예담 신제품을 선보인 이건창호 관계자는 “한식 창의 완자살/용자살의 일부를 응용해 창문의 중심부 아래쪽에 배치함으로써 주거공간의 천장 높이를 시각적으로 높게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창문 프레임만으로 허전하게 보일 수 있는 제품에 장식적인 요소 적용으로 보다 따뜻한 공간으로 느껴질 수 있도록 한 것이 큰 특징이다.
또한, 불필요한 난간대가 거실공간에서 보이던 것을 차단할 수 있어 완성도 있는 공간구성을 가능하게 했다. 기능상에서도 창호의 5대 성능 만족은 물론 핸들을 이용해 창문을 개폐할 수 있으며 핸들을 180도 회전한 경우, 창문이 고정돼 프레임과 완전 밀폐가 가능하게 된다. 따라서 창문을 약간만이라도 열어놓았더라도 180도 핸들이 돌려진 경우, 외기로 인해 창문에서 소리가 난다든지, 창문에 흔들림이 있다든지 하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며 제품에 대한 컨셉을 설명했다.
최근 한식 스타일의 내창 교환식 시스템창을 개발한 아리엘디엔이 관계자 역시 “최근 친한옥 설계R&D와 관련해 친한옥 설계에 있어 가장 우선시 돼야 하는 부분이 창호이다. 현대화된 창호제품의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능상에서 충족을 시켜주는 창호제품이 많이 보급되고 있지만 친한옥에 적용되는 창은 우리나라 한식이면서 기능까지 현대 창 못지않은 만족을 시켜줘야 한다. 이런 이유가 친한옥 창호를 개발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이다. 디자인만을 전통 한옥 디자인을 접목한 창이 아닌 친한옥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구조까지 좀 더 한옥에 가까운 창을 만들어야 한다”며 한식 스타일의 창호 개발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LG하우시스 ‘전통한지창’
LG하우시스 ‘전통한지창’은 소비자의 감성을 충족시켜주는 제품으로 고급스럽고 은은한 실내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한국형 창호제품이다. 친환경 한지, 천연나무 느낌의 창틀, 현대적 패턴의 격자를 활용한 내창과 단열성이 우수한 복층유리로 된 외창으로 이루어진 단창과 이중창 형태의 제품이다.
한지는 조습성이 우수해 사계절 습도 변화가 큰 우리나라 기후에 적합하며, 통기성이 좋고 유해 공기 및 악취제거에도 효과적이기 때문에 최근 친환경 건축마감재로 각광받고 있다.
한지 고유의 속성을 살린 LG하우시스의 ‘전통한지창’은 기존 한지에 비해 3배 이상 강도를 높인 한지 사용으로 내구성을 높였고, 내창의 교체가 자유로워 실내 분위기를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전통한지창’은 프로파일 디자인을 최대한 슬림하게 하면서 격자의 다양한 디자인 구현 및 내구성을 증대 시킨 제품이다. 창의 슬림화를 위해 AL+PVC구조를 적용해 알루미늄의 강도와 PVC의 단열 기능을 모두 충족하면서 55㎜의 슬림한 창짝을 구현해 프로파일의 외관을 개선했다.
이 제품은 소비자 취향에 따라 다양한 옵션사항을 갖췄다. 격자 디자인, 단창 및 이중창 특판 현장의 경우 다양한 격자적용이 가능하다. 현장에 따라 125㎜단창은 덧창으로 사용가능하며 219㎜이중창은 비확장형 안방에 사용이 가능하다. 더불어 고객의 요구에 따라 격자를 내부 외부 선택할 수 있으며 격자+한지+유리 적용이 가능하다. ‘전통한지창’은 219㎜안방 이중창 및 덧창 개념의 125㎜ 단창으로 구성돼 있으며 창짝은 내부 단창의 경우 PVC+AL이 적용됐다.
이건창호 ‘전통한식창 예담(藝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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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창호 역시 지난달 한옥의 전통미에 단열·기밀 성능을 보강, 에너지 세이빙 효과까지 거둘 수 있는 전통한식창‘예담(藝談)’ 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건창호의 ‘예담’은 전통적인 목재 한옥창의 디자인에 유럽식 시스템창호 기술을 결합해 단열·기밀성능을 크게 향상 시킨 에너지 절감형 창호다. 전통 한식창호의 다양한 창살 문양을 탈·부착이 가능한 형태로 적용했고, 한옥에 어울리는 핸들 디자인도 자체 개발해 기능과 전통미를 모두 충족시켰다. 또한 ‘예담’창은 육송, 미송, 홍송 등 다양한 수종으로 제작 가능하며, 특히 목재를 최대한 슬림하게 표현해 길고 폭이 좁은 한식창 고유의 멋을 살렸다.
‘예담’은 한식창호의 좁고 긴 형태의 입면 비율을 계승하기 위해 폴리아미드 방식이 아닌 아존 방식으로 설계 했으며 한식창호의 연귀 맞춤 고정법을 위해 코너 클리트 고정방식을 도입한 것이 큰 기술적 변화라 할 수 있겠다.
이 창의 특징은 창호의 창살 디자인을 다양하게 변화 적용할 수 있으며 유리 세척시 창살탈착 가능, 한지 느낌의 TEXTILE 제거, 세탁 후 유리면 재부착 용이한 장점이 있다. 더불어 한식 창살 가공법 중 배밀이 법을 모티브로 Lift Sliding 시스템 손잡이를 디자인 했으며 기밀성능이 낮은 전통한식 창호의 단점을 보완 했다. 실내는 목재, 실외는 알루미늄으로 결합해 국내 최대 풍압에도 견딜 수 있는 구조를 설계 반영했다.
가공 및 마무리 작업 특징으로는 목재와 알루미늄 고정부 롤링방식을 적용했으며 코너 45도 결합부 코너 클리트 하드웨어 체결, 목재 우레탄 도장, 알루미늄 불소수지도장 착색으로 외부 장시간 햇빛 노출에도 색변이 생기지 않는 착색 방법을 적용했다. 방범성능 향상을 위한 Locking blot에 의한 다중잠금 장치도 적용했다. 개폐방식은 여닫이로 상부와 하부에 Locking bolt에 의한 다중잠금 장치로 방범기능을 높였으며, 한옥의 전통미를 살리기 위한 자체 개발한 다양한 철물(주문힌지, 국화쇠) 및 쌍사(雙絲)(창문틀 또는 창문 올거미에 두 줄이 오목하게 들어간 쇠시리 또는 그 모양)를 적용했다.
아리엘디엔이 ‘내창교환식 한식 시스템창호’
아리엘디엔이의 ‘내창 교환식 한식시스템 창호'는 전통 한식창의 아름다움과 현대식 시스템 창호를 융합시켜 한옥의 아름다움과 신기술이 접목된 고품질의 목재 시스템 창호이다. 창틀에 부착된 필터 교환으로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며, 최고급 집성목재 사용으로 휘어지거나 갈라지는 것을 방지한 제품이다. 디자인에 있어서 전통한식을 적용한 것은 물론 창 구조에 있어서도 한식을 도입해 영창(미닫이)과 쌍창을 두개를 일체화시켜 내창을 쌍창에다 껴 넣어 문을 한 번에 여닫을 수 있는 구조를 택했다.
기존 전통 창은 내창에 창호지를 한 겹 바르는데 ‘내창교환식 한식 시스템창호’는 내창에 앞뒤로 창호지를 두 겹을 바른다. 쌍창에는 페어글라스를 적용하면서 기존 아파트 외부와 내부에 페어글라스를 적용 한 창호제품과 비슷한 단열성능을 가질 수 있다. 창호 하드웨어는 독일의 우수한 하드웨어를 적용했다. 수밀성과 기밀성 등을 더욱 강화하면서 제품 작동과 관련해서 원터치로 열고 닫을 수 있으면서 시건장치까지 강화시켜 방범효과를 높이는 제품도 현재 개발 중에 있다.
더불어 제품명과 같이 미닫이 영창을 뺐다 꼈다 하면서 교환식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실용성면에서 우수하다. 필터의 소재가 실크, 아크릴 등 다양하고 디자인도 가지각색의 디자인을 접목할 수 있어 인테리어 효과를 가질 수 있다. 이러한 인테리어 효과로 한식 건축물 적용뿐만 아니라 현대 건축의 인테리어용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 될 수 있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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