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호기술 : 先見之明, 2011 창호시장을 전망한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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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01월05일 12시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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先見之明, 2011 창호시장을 전망한다! -1-
업계 이슈분야 선정, 현황과 전망 분석


2011년 새해를 맞아 오랜 불황의 늪에서 헤매고 있는 창호업계의 발전을 기원한다. 업체들이 어려운 시기 불황을 타파하는 방법 중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다가오는 시장상황을 정확히 예측해 만발의 준비를 하는 것이다. 특히 최근 창호업계는 불황의 시기에도 불구하고 건축물에 있어서 정부가 꽤 강한 녹색성장 드라이브를 걸고 있어 시장상황이 급격히 변하고 있다. 이렇게 변화가 많은 지금의 창호시장을 앞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한 과도기라 판단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올 한해 창호시장의 이슈가 될 사항들을 선정해 현황과 전망에 대해서 예측해 봤다. 

무엇보다 가장 큰 관심사는 창호시장의 내수물량 회복일 것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올 한해 건축경기 전망치와 지난 몇 년간 PVC 창호업체의 생산?내수량을 파악해 올 한해를 전망해봤고 녹색성장에 트렌드에 걸맞게 고성능 창호?유리 제품의 상용화 시기와 시스템 창호, 윈도우 단열 필름의 성장을 전망해 봤다. 더불어 최근 건축용 창호재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재로 사업비중이 확대 되고 있는 알루미늄 압출업체의 매출구조 변화와 시장 확대가 예상돼 최근 PVC창호 압출업체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합성목재 W.P.C 시장을 전망해 봤다.    

Ⅰ. PVC창호, 내수물량 회복할까? 

올해도 주택 수주 감소는 불가피할 전망

국내 PVC창호업체들의 불황은 올해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건축경기의 어려움을 보여주듯 최근 대기업을 위주로 국내 PVC 창호업체들의 생산량이 급감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관계자의 의견에 따르면 LG하우시스의 경우 2007년 약 12만톤이었던 물량이 최근 7~8만톤으로 급감했다. 이중에서도 1만톤은 러시아 지역의 수출량으로 국내물량만 보면 6~7만톤 정도를 기록하면서 어려운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한화L&C 역시 2007년 정도 대비 최근 약 1만5천톤 정도 생산량이 하락했으며 KCC도 2007년정도 대비 지난해 약 2만톤 가까이 하락 한 걸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건설투자 동향을 살펴보면 1/4분기 회복기미를 보였던 주거용 건설투자는 2/4분기 이후 2009년 대비 15.7%나 급감했었다. 지난해 2/4분기 주거용 건설투자는 8조 5,844억원으로 1989년 2/4분기 6조 5,174억원 이후 2/4분기 실적으로는 21년 만에 최소 금액을 기록했었다. 주거용 건설투자가 부진한 것은 분양가 상한제로 2007년 말 급등했던 아파트 공사가 준공돼 입주되고 있으며, 2008년 이후 아파트 분양물량이 이전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러 전체적으로 공사 물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비주거용 건설투자도 2009년 4/4분기 이후 지난해까지 지속적으로 증가세가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2011년 올해의 전망도 밝지 않다. 올해 건설업체들은 신규 택지 확보는 자제하고, 대신 그동안 확보한 택지에서 공급이 연기된 주택사업, 재개발/재건축 사업, 공공 도급 사업 위주로 주택사업을 보수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확보한 택지에서 공급이 연기된 주택사업과 관련해서는 건설업체들이 과거 2~3년 사이 매입한 택지에서 아직까지 주택을 공급하지 못한 물량을 가급적 조기에 분양해 금융비용을 줄이고자 할 것이다. 

결국 건설업체들은 2011년 이후에도 그동안 분양하지 못한 분양대기 물량을 대상으로 분양을 계속 시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며, 현 상황에서는 2012년은 돼야 분양대기 물량의 소진이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2기 신도시, 보금자리주택 등 공공이 주도하는 공공택지에서의 주택공급은 2011년 이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주택수주 및 투자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지만 이런 긍정적인 요소도 2기 신도시의 경우 그동안 주택경기 침체로 건설업체의 공공택지 분양이 잘 이뤄지지 않은 점과 현재 LH공사 부채문제 등을 감안하면 정부의 계획만큼 공공부문의 주택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내용을 종합해보면 2011년 주거용 주택 부문의 경기 상황은 분양 연기 물량, 공공 주택 공급은 올해 다소 회복세를 보이겠으나 서울시 공공관리자제 영향으로 재개발/재건축 수주가 급감해 올해 주택 수주 역시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렇듯 올해 건축경기도 전망이 밝지 않지만 국내 창호업체들은 각 회사마다 나름의 전략을 갖고 위기에 대처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시장 1위 업체 LG하우시스의 경우만 살펴보면 핵심전략시장인 중국,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을 확대하고, 알루미늄창호, 유리, 진공단열재, PSAA(기능성 점착필름)등 신성장동력사업의 시장 확대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또 완성창 사업을 추진하고 유통 혁신 등 사업구조 전환을 앞당기는 한편, 지속적인 친환경 건축 장식재 제공을 통해 녹색 생활공간을 주도해 나갈 방침이다.

Ⅱ. 알루미늄 압출업체, 매출구조 변화 지속될까? 

산업재 매출 신장 추세 이어질 것

알루미늄 압출 업체들의 매출구조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 
국내 알루미늄 산업은 전반적인 산업 경기변동에 다소 영향을 받지만, 그 정도는 미미하고 단기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건설용 자재에 있어서는 건설업의 영향을 민감하게 받으며, 계절적으로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알루미늄 산업은 국내 100여개의 크고 작은 회사가 완전 경쟁시장 하에 산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알루미늄 산업으로의 진입이 용이하며, 경쟁요인으로는 품질 및 가격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또한, 전자, 자동차 등 산업용 소재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연구개발을 통한 신규 사업의 진출이 경쟁 우위에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알루미늄 압출 시장을 선도하는 소위 빅3 업체 동양강철, 남선알미늄, 신양금속공업 업체들이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재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 업체의 기존 수익 공식은 주로 건설업체를 상대로 창호 공사 등을 수주해 수익을 올리는 방식이었으나 경기상황이 좋지 않자 다른 수익원을 찾아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들 업체들은 현재 알루미늄 산업이 건축재로써 사양 산업으로 판단해 건축재에 올인 하지 않고 기술개발 노력을 통해 산업용 고급 신소재 산업으로 전환한 것이 성공을 거둬 매출구조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업체별로 동양강철은 신소재업체로의 변신에 성공하면서 향후 성장이 주목되고 있다. 설립 이후 건축 자재 알루미늄 창호를 주력 생산해 온 동양강철은 2009년 세계 최초로 알루미늄 LCD 프레임 개발에 성공하면서 현재 삼성전자에 LCD TV용 프레임과 LED TV 엣지바를 공급 하고 있다. LCD·LED TV용 알루미늄 소재는 기존 아연 도금강판 소재 보다 가볍고, 원가 경쟁력과 방열성이 뛰어나다. 또 지난해에는 삼성중공업과 ‘LNG 선박용 알루미늄 구조물’ 구매 확약 MOU를 체결한 바 있어 오는 2013년 LNG 선박용 알루미늄이 양산되면 신소재 업체로서 제2의 도약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선알미늄 역시 최근 실린더 헤드 등 자동차 부품과 공장자동화 설비 부품 쪽 매출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남선알미늄은 지난해 상반기를 기점으로 산업 구조물 매출 비중이 총매출 대비 60%까지 올라간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도 산업재 쪽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양금속 역시 정부의 녹색성장 기조에 힘입어 최근 각광받는 태양광 모듈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산업재 비중이 건축재외 비교 7:3정도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현재 태양광 산업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듯 알루미늄 압출 업체의 수익구조 변화가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무엇보다 산업 구조물은 건축 구조물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아이템이기 때문에 건설 경기가 되살아난다 하더라도 산업 구조물 매출 신장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Ⅲ. PVC압출 업체, 합성목재(W.P.C)로 아이템 확장? 

시장 확대 예상하고 PVC압출업체 참여 늘어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건축 마감재나 인테리어 소재에도 친환경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환경에 유해한 물질이 배출되지 않아 인체에 무해하거나 재활용이 가능한 다양한 소재들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친환경 소재는 바로 합성목재(Wood Plastic Composites, WPC)이다. 

합성목재란 목분(50% 이상)과 수지(PE, PP, PVC)를 혼합해 만든 자재로 목재와 플라스틱의 중간적 물성을 나타내는 복합재료를 말한다.
W.P.C는 건자재 및 데크재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창호업계에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건축 외장재 및 창호 등에 W.P.C를 사용하는 사례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으며, 발광 WPC, WPC 패널 등 관련된 다양한 제품 개발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W.P.C의 장점으로는 플라스틱의 단점을 보완해 가공성이 우수하고, 표면가공을 통한 천연질감을 구현할 수 있으며 기존 플라스틱에 비해 휨 탄성이 우수하고 2배 이상 높은 열변형온도를 가지고 있는 점이다. 또한 목재의 단점을 보완해 목재에 비해 자유로운 형상을 구현할 수 있으며 치수안정성이 우수하고 내습, 내수성 및 내변색성이 우수한 장점을 갖고 있다. 

W.P.C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원료로는 폴리에틸렌(PE), 폴리염화비닐(PVC) 및 폴리프로필렌(PP)등이 있으며, 열경화성 수지를 사용하기도 한다. 제조는 원료 준비 및 일차 가공 후 압출·혼련 공정을 거쳐 성형 및 후가공 공정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장점과 공정과정을 갖고 있는 W.P.C자재는 오랜 불경기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PVC창호 압출업체들에겐 긍정적인 사업아이템이다.  

특히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생태하천 복원 사업 등 국책사업의 관급공사와 아파트 내 조경공사의 사급공사에 적합한 자재이기 때문에 친환경이 대두되는 앞으로의 시기에 더욱 시장이 확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WPC의 정확한 국내 시장 규모는 파악하기 어렵지만, 업계에서는 지난 2008, 2009년 약 500억~700억원 규모에서 지난 2010년 약 1,000억원 정도까지 시장이 성장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W.P.C를 공급하는 업체는 약 30여 개 업체가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30% 정도는 수입품이 차지하고 있다. LG하우시스의 ‘우젠’, 이건환경의 ‘그린콤보’, 빌츠그린의 ‘클릭우드’ 등이 대표적인 국내 브랜드다. 지난달에는 KCC에서도  ‘KCC 이지스 우드’를 출시했다. 

중소 창호업계에서도 쓰리에스케미칼, 현우공업, 에이원에너테크 등이 W.P.C를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하나로샤시가 본사 및 공장을 증설하면서 W.P.C 압출설비를 도입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W.P.C사업을 시작하고 있다. 유니트라코리아에서도 W.P.C 자재를 수입해 국내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W.P.C 시장이 이제 막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단계로 접어들면서 건축외장재를 중심으로 시장을 형성한 후 사인 등 다양한 분야에 기존 목재나 PVC, 스틸류 등을 대체하며  시장 확대가 예측되면서 PVC창호 압출업체들의 W.P.C 사업 진출은 올해에도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Ⅳ. 단열성능 0.8 W/㎡K수준의 고성능 창호시장 활성화 되나? 

제품 개발은 완료, 제품 상용화가 문제

2012년 시행예정인 창호의 에너지효율등급 제도 시행 1년을 앞두고 창호업계에서는 열관류율을 0.8W/㎡K 수준의 제품 개발 노력이 치열하다.
창호 업체들이 0.8수준의 제품을 개발하게 된 배경은 연내 겨울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창호 관련한 기술이 상당히 발달해 있는 독일 및 북유럽에서 시작된 패시브하우스, 제로에너지하우스 등의 개념이 국내로 들어오면서 이들 국가의 창호업체들이 0.8W/㎡K을 최고 수준으로 설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당장 내년부터 시행될 창호의 에너지효율등급제도 기준에서도 1등급 창호의 단열 수치를 0.8W/㎡K보단 조금 높은 수치인 1.0W/㎡K 수준으로 확정했다. 창호의 에너지소비효율 등급표시제도는 창호를 열관류율과 기밀성능에 따라 5등급으로 나누고, 5등급 이하는 시장에서 아예 퇴출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지난해 9월 공개된 제정안에서는 최고 수준인 1등급은 열관류율이 1.0W/㎡ㆍK 이하였다. △2등급은 1.4W/㎡ㆍK 이하 △3등급은 2.1W/㎡ㆍK 이하 △4등급은 2.8W/㎡ㆍK 이하 △마지막 5등급은 3.4W/㎡ㆍK 이하였다.

이런 시장상황에 따라 국내 창호시장을 선도하는 LG하우시스, KCC, 한화L&C, 금호석유화학, 이건창호 등 창호업체들은 지난해부터 0.8W/㎡K 수준의 제품을 차츰 내놓고 있거나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창호 대기업들의 기술력은 이미 검증된 상태이다.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녹색시장을 섭렵하기 위해 업체에서는 이미 1.0W/㎡K 수준의 제품 개발이 완료된 상태이며 0.8W/㎡K수준의 창호제품까지 무리 없이 개발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중소업체에서는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는 1등급 수준의 창을 개발하는 게 힘든 실정이다. 개발비용도 문제지만 개발을 해 놓고도 브랜드 인지도에서 대기업 제품에 밀리기 때문에 굳이 1등급 수준의 제품을 개발할 필요가 있냐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중소업체에서는 1등급 제품보다는 제품 타깃을 2등급과 3등급 수준의 창을 개발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결국 창호시장에서 가장 활성화 될 제품은 2, 3 등급 창이라는 전제하에 이에 걸 맞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국내 창호시장을 이끄는 대기업들에서는 단열성능이 높은 창호 제품개발이 이미 완료된 상태이고 제품 출시도 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문제는 고성능 창호 제품이 시장에서 얼마나 팔리느냐 하는 문제이다.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 역시 제품의 기술력보다는 개발 제품의 상용화가 문제라는 게 지배적이다. 

시장상황은 밝다. 정부의 녹색성장 방침에 따라 2012년 창호의 에너지효율 등급 표시 제도를 앞두고 있어 건설사에서 고성능의 창호제품을 적용할 확률이 그 어느 시기보다 높다고 할 수 있다. 건설업계, 설계사, 정부 발주처 등이 열관류율 기준치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시장여건만 형성되면 언제든지 제품 생산에 돌입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2011년 올해는 고성능 창호 제품의 상용화가 그 어느 해 보다 활발할 전망이다.    

유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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