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호기술 : 2010 알루미늄 커튼월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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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12월05일 14시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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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알루미늄 커튼월 시장
저가 경쟁 여전, 수주해도 손해?


업체들 어려움 가중, 중견업체 부도

그동안 전통적으로 알루미늄 커튼월 시장을  선도했던 상위 업체는 알루텍(주), (주)이건창호, (주)삼우이엠씨, (주)일진유니스코, 알루이엔씨(주), (주)남선알미늄, 현대알루미늄(주) 등을 꼽을 수 있다. 2009년에는 LG하우시스, KCC, 금호석유화학 등 대기업에서 알루미늄 창호시장에 본격 참여해 중소업체가 중심이 되던 알루미늄 커튼월 시장에 큰 변화가 생긴 한해였다. 

국내 커튼월 시장은 그동안 각 현장별로 건설사 및 시행사의 요구로 건축물의 기능성 및 디자인이 무시된 채 업체 간 과도한 가격경쟁으로 저가 수주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저가 제품 사용에 따른 부작용으로 품질 및 향후 발생 가능한 비용증대를 가중시키고 있는 상황이었다. 과다 경쟁으로 인한 제품의 질적 다운도 커튼월 시장의 성장을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아직도 기존의 일부 커튼월 업체들은 제품의 가공 및 시공에 대한 품질 및 기능성 보다는 일률적으로 원가 중심으로 경쟁을 하고 있지만,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LG하우시스 등 대기업이 커튼월 사업에 참여해 관련시장이 변화의 조짐을 보이며 실제로 건축물의 품질을 높일 수 있는 기술 경쟁의 시대로 접어드는데 한발 더 다가섰다고 볼 수 있다.

커튼월 시장에 대기업의 참여로 긍정적인 요소만 있는 건 아니다.
국내에서 커튼월 붐이 일기 시작한 것은 약 10여 년 전부터다. 건축 외관 디자인을 중시하는 경향이 건축계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연 평균 1조원대까지 시장이 성장하면서 전문적으로 커튼월 사업만 영위하며 연 매출 700~800억원을 올리던 중소 규모 업체들이 대부분이었으나 대형 건자재업체들까지 가세하면서 시장은 점점 포화상태로 치달아 업체 수는 늘어난 반면 건설경기 침체로 전체 파이가 점점 축소되고 있는 점은 업계의 치열한 경쟁을 가져오고 있다. 대부분 최저가 입찰 방식이어서 업체들이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저가 경쟁으로 내달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 것이다. 

최근 10억도 안되는 공사에 7~8업체가 경쟁이 붙는 형국이다. 100억 공사도 상황은 마찬가지이다. 경기가 좋을 때는 평균 3업체가 정도가 입찰에 참여해 경쟁한다고 한다. 

이렇다 보니 아직까지도 커튼월 시장에서 저가 수주 경쟁은 여전히 골머리다. 특히 제조업이 아닌 커튼월 공사의 특성상 원가가 정확히 나오는 경우가 아니라 시장 자체가 변수가 많고 가격경쟁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 이런 이유로, 대기업 및 알루텍(주), 남선알미늄(주) 등 알루미늄 커튼월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일부업체를 제외한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은 자금력 등의 문제로 인해 매출 규모를 더 많이 확대하고 있지 못하는 걸로 파악되고 있다. 

더욱이 최근 악화된 건축경기의 영향으로 업체들 간의 과열수주 경쟁으로 인해 수익성면에서 더욱 나빠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업체 간 저가 수주 경쟁이 치열한 탓에 공사를 해주고도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공사가 제대로 진척되지 않아 곤란을 겪거나 심할 경우 도산하는 업체들도 생겨나면서 최근 커튼월 시장에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해외시장에서도 이러한 피해는 해외시장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이렇듯 어려움을 겪고 있는 커튼월 시장이지만 건축물이 점차 외관디자인을 차별화하는 방향으로 건축의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는 점과 초고층 시장의 성장이 지속되면서 설계 및 기술력의 차별화가 요구되는 시장으로 변모되고 있는 점, 주거용에서는 타운하우스 및 고급빌라·주택 등을 중심으로 고급 시장이 성장하면서 층고의 높이 제한 없이 높게 설치하고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많은 점 등 앞으로 성장 할 수 있는 성장요인을 갖추고 있어 시장변화에 빠르게 대처하는 기업이 관련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단열 커튼월 시장은 계속 성장 중 

저가경쟁이 치열한 가운데도 커튼월 전체 시장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단열커튼월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절약 정책이 강화되면서 점차적으로 단열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추세이며 주상복합과 같은 주거용 고층 아파트도 커튼월 형식으로 지어지면서 향후 2012년까지 단열 커튼월 시장은 60% 이상으로 상승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LG하우시스 알루미늄 사업담당은 에너지 세이빙의 고객가치 제공을 위한 ‘에너지 고효율 제품’, 사용의 편리성 및 디자인에 기반한 ‘고객 감성 제품’,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친환경 Leading 제품’ 이라는 3대 제품개발 전략으로 알루미늄 창호에서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중외피(Double Skin)커튼월 건물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관련기술도 발전하고 있다.
이중외피는 단열뿐만 아니라 내부공간의 쾌적성을 유지하는 데에도 큰 효과가 있어 현재 많은 건축물에 적용되고 있다.
차음에 대한 고객의 요구 역시 증대 되고 있는 실정으로 관련기술을 실제 현장에 구현할 수 있는 설계 기술이 최근 커튼월 시장에서 중요한 사항이 되고 있다. 

이렇듯 알루미늄과 관련된 커튼월 기술은 더 이상 발전할 사항이 없을 정도로 발전되고 있다. 과거와 같은 등압이나 풍압과 같은 구조적 성능에 기술적 의문이 나오지 않는 시점에서 이제는 에너지와 차음, 열 현상으로 커튼월 기술이 전향되고 있는 것이다.

 

유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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