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이어온 건설경기 침체와 건설사 PF위기로 모든 창호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시장도 침체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서울 강남의 300억원대 이상 초고가 하이엔드 주택단지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시장은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타운 하우스와 리조트, 호텔 등에만 적용되던 알루미늄 시스템창호는 지난 2010년대 후반부터 고급 재건축 현장 외창까지 적용이 확대되면서 시장이 확대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시장은 20년대 초반까지 이어졌으나 23년부터 시작된 건설경기 침체와 건설사 PF위기로 고급주택과 빌라시장이 침체되면서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시장이 하락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서울 강남의 초고급 주택단지에 외창은 물론 내창까지 고급 수입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적용되면서 새로운 먹거리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이유로 국내 주요 창호업체들은 글로벌 알루미늄 창호 업체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고급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약 30여개 업체가 1,700억원대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중
현재 국내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시장은 LX하우시스와 이건창호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시장에서 슈코, 필로브, 대승창호시스템 등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제이제이시스템, 위드지스, 알루나윈도우, 빛나시스템창호, 공간시스템창호, 알텍코리아, 유니온알텍 등 약 30여개 업체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에는 국내 알루미늄 커튼월 3대기업인 현대알루미늄에서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신제품을 출시하며 시장에 참여했다.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시장규모는 분당을 중심으로 많은 주상복합건물들이 지어지기 시작한 2000년대에는 3,000~4,000억원까지 형성되었으나, 2010년대 후반부터 2,000억원 규모로 하락되었고 최근에는 1,700억원 규모로 하락되었다. 시장 하락의 가장 큰 이유는 건설경기 침체와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의 가장 큰 시장인 고급주택과 빌라시장이 건설사 PF위기로 지어지지 못하고 근린생활시설의 물량감소 때문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세대당 매매가만 300억원 이상인 초 고급 주택단지나 대형 프로젝트 현장의 경우 창호 금액만 500억원~1,000억원 규모이기 때문에 시장규모는 큰 의미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글로벌 알루미늄 창호업체와 업무협약 증가 
초고가의 주택단지건설이 증가되면서 국내 대표 창호업체들은 글로벌 알루미늄 업체들과 제휴하면서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국내 최대 창호기업인 LX하우시스는 지난 23년 Top3 알루미늄 창호 업체인 벨기에 레이너스(REYNAERS)와 전략적 제휴를 맺으면서 시장에 참여했고 이건창호도 지난해 초 스페인의 코르티조(CORTIZO)와 협력 체결을 하였다.
KCC도 프리미엄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준비중에 있고, 현대엘앤씨는 올 하반기에 알루미늄 시스템창호를 개발해 시장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미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LX하우시스는 기존 제품과 차별화를 두기위해 지난 23년 레이너스와 전략전 제휴를 맺고 최고급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페네스트(FENEST)’를 출시했다.
‘페네스트’는 기존 국내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제품들과 비교해 중앙 개폐 및 코너 개폐 등 건축물 디자인에 적합한 다양한 개폐방식을 도입한 점과 최고 약 4m 높이의 초대형 창 제작이 가능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페네스트’는 기존 시스템 창호와는 달리 ▲최대 6개창까지 연동되어 열고 닫을 수 있는 수평 연동 개폐 ▲창 중앙에서 양 옆으로 열고 닫는 중앙 개폐 ▲창짝이 건축물 코너에서 만나도 코너 중앙에서 양 옆으로 열고 닫을 수 있는 코너 개폐까지 다양한 개폐방식 선택이 가능하다.
특히, ‘ㄱ’자, ‘ㄴ’자 형태의 건축물에서 창짝이 코너에서 만나는 경우에도 코너 중앙에서 양 옆으로 90° 인/아웃코너 개폐가 가능하도록 한 점은 사용자들에게는 최상의 개방감을 선사함은 물론 건축가들이 보다 창의적인 건축물을 현실화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88년, 국내에서 가장 먼저 시스템창호를 시작한 이건창호는 37년이 지난 현재까지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대표회사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건창호는 더펜트하우스 청담과 나인원 한남, 한남더힐,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파프크 한남, 디에이치 방배 등 고급 주택 외창에 알루미늄 시스템창호를 적용했거나 적용할 예정이다.
이건창호는 대면적 슬림 슬라이딩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지난해 초 스페인의 코르티조(CORTIZO)와 협력 체결을 하였다. 코르티조는 연간 15만톤의 알루미늄 프로파일을 생산하고 연 매출 1조 6천억원의 유럽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 중 하나이다. 유럽 전역으로 수출하며, 압출/도장의 노하우와 함께 자체 개발 창호 수십 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20,000개 이상의 건축사사무소와 협업하고, 지난해 7,0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2024년 새로운 테크니컬 센터를 신축 하였으며, 연구개발 분야의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신제품 개발 및 품질 향상에 매진하고 있다.
슈코코리아(주), 에테르노 청담 등 초 고급 현장에 제품 적용
지난 2020년 세계적인 윈도우, 파사드 시스템 공급회사인 독일의 SCHUCO International KG가 100% 지분 투자를 통하여 설립된 한국지사 슈코코리아(주)가 초고급 주택단지의 창호공사를 수주하면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매가가 300억원 이상의 현대건설의 하이퍼엔드 아파트 브랜드 에테르노 청담의 알루미늄 시스템창호를 적용했으며, 에테르노 압구정과 루시아 청담 546 더 리버도 수주해 창호를 시공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용산 유엔사부지에 지어질 더파크사이드 서울도 창호공사를 수주했다. 더파크사이드 서울은 44,935㎡(약 13,593평)에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의 아파트 420가구와 오피스텔 775실, 판매시설, 문화·집회시설, 호텔 등을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 현장이다.
슈코코리아(주)는 한국을 대표하는 커튼월 전문 기업인 (주)알루이엔씨와 독일식 PVC시스템창호 전문업체인 (주)삼익산업을 공식 가공파트너로 선정하고 SCHUCO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모두 제작하고 있다.
현대알루미늄(주), 프리미엄 시스템창호시장 참여
알루미늄 창호 커튼월 제작 및 시공전문기업 현대알루미늄(주)도 지난 4월 프리미엄 알루미늄 시스템창호를 개발하면서 시장에 참여했다. 개발된 신제품은 ‘Kotin 250LS’와 ‘Kotin 75TT’시스템창호 2종으로 모두 알루미늄 단창제품이면서 단열성정 1등급을 획득했다.
아파트나 고급주택 등의 거실 및 발코니창호에 적용하기위해 개발된 ‘Kotin 250LS’는 250mm알루미늄 ‘Lift Sliding’시스템창호 단창으로 47mm 삼중유리를 사용하여 단열성능 0.895W/㎡·K을 만족하고 있다. 이 제품은 최근 트렌드인 ‘View’를 강조하여 탁월한 개방감과 편리한 사용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시공 용이성, 경제성 있는 견적가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 다른 신제품인 ‘Kotin 75TT’는 아파트의 방과 오피스텔 및 호텔 등에 적용 가능한 75mm ‘Tilt & Turn’시스템창호로 43mm 삼중유리를 사용하여 단열성능 0.874W/㎡·K을 만족하고 있다. 이 제품은 비노출 힌지를 사용하여 슬림한 디자인과 깔끔한 외관을 자랑하며, 간편한 조작과 우수한 단열 성능,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하고 있다.
방충망은 탈부착이 가능한 2중 프레임 구조로 내구성이 뛰어나며, 스테인리스 망을 사용하여 변형 없이 오랫동안 사용 가능하다. 현대알루미늄(주)는 ‘Kotin 250LS’와 ‘Kotin 75TT’외에도 오는 7월에는 단열성능 1.0W/㎡·K미만의 시스템도어인 ‘Kotin 90DR’와 경제성을 높인 알루미늄 시스템창호도 개발 예정이다.
(주)제이제이시스템, 국내 최초로 알루미늄 재질의 수평 밀착형 시스템창호 개발
폴딩도어 및 썬룸, 시스템도어, 시스템창호를 생산하는 금속구조물창호전문건설업체 (주)제이제이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알루미늄 재질의 수평 밀착형 시스템창호를 개발하며 차별화를 두었다. 수평 밀착형 시스템창호는 국제공인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43T 삼중유리를 적용해 열관류율 0.847W/㎡K과 기밀성 1등급, 24T 복층유리를 적용해 열관류율 1.263W/㎡K과 기밀성 1등급을 획득하며 우수한 에너지 성능을 인정받아 제로에너지건축 의무화 등 정부의 건물 에너지 절감 정책에 부합하는 제품이다. 더불어 슬림 디자인 트렌드에 맞춰 개발돼 단창으로 175㎜의 슬림한 프레임으로 디자인 성능도 향상시켰다.
수평 밀착형 슬라이딩 시스템으로 창틀과 문틀 사이의 틈을 최대한 없애 기밀성, 수밀성, 단열성, 방음성, 내풍압성과 내진설계까지 기존의 창호보다 성능을 향상시켰다. 잠금상태에서 환기가 가능한 수평 밀착형 하드웨어를 적용해 핸들 위치가 하부일 때 스트라이커가 체결되며 4면이 수평 밀착되어 외부와 완벽히 차단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주)제이제이시스템은 지난해 생산하는 모든 제품의 브랜드를 ‘바튼(Vaton)’으로 통합 일원화했다.
(주)위드지스, AL+WOOD시스템창호 신제품 개발중
모던 인테리어 도어 전문기업 (주)위드지스(대표 김광호)는 지난 2018년부터 디자인을 강화한 프리미엄 알루미늄 시스템창호를 개발·출시하고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사업을 하고 있다. (주)위드지스의 제품은 L/S타입의 WS189와 T/T타입의 WT76과 WT65 2종, 시스템도어인 WD76과 WD65 2종 등 총 5가지 제품이며, 지난 2020년부터 중국의 창호 하드웨어 최대 기업인 HOPO 판매사업도 진행중이다. 오는 7월에는 프리미엄 AL+WOOD시스템창호를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다.
(주)대승창호시스템, 현장에 맞는 시스템창호 지속 개발중 
지난 2003년 써티스(CERTES)로 사업을 시작한 (주)대승창호시스템는 납품영업에 주력하면서 프로젝트에 맞는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바닷가에 위치한 부산 LCT현장에 고풍압 알루미늄 시스템창호를 공급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주)대승창호시스템은 최근에 속초 반야트리와 양양 켄싱턴리조트에 알루미늄시스템창호를 납품했다.
(주)대승창호시스템의 주력제품으로는 230mm 구조용 LS시스템창호로 강력한 바람에 강한 고풍압 설계를 갖추고 있어 해안 지역과 고층 건물에 적합한 시스템 창호이다. 고풍압 설계는 건물의 구조적 무결성을 유지하면서도 내구성과 안정성이 우수하며 현대적인 디자인과 기술을 결합하여 해안 지역과 고층 건물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SM남선알미늄, 최고급 프리미엄 알루미늄 창호 ‘X-WIDE’출시
SM그룹 계열사인 남선알미늄은 지난해 초 최고급 프리미엄 알루미늄 창호 ‘X-WIDE’를 출시하면서 시스템창호 시장에 참여했다. ‘뉴 프리미엄 라이프의 시작’ 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출시한 X-WIDE는 슬림한 창호 프레임을 통해 심플함과 개방감을 극대화 하였다.
또한 경질 우레탄 폼 형태인 ‘아존코어’를 적용하여 기존 알루미늄 창호 대비 향상된 단열성능을 확보하였다. 개발된 제품은 총 4종으로 시스템 틸트&턴, 시스템 도어, 슬라이딩 창호, 히든벤트 프로젝트창으로 구성되어 있다. 프리미엄 알루미늄 창호인 만큼 하드웨어 노출을 최소화하고 최신 유럽 트렌드를 반영한 핸들을 사용하며 외관적 심플함과 고급스러움을 유지하였다. 또한 전제품에 폴리세라믹 코팅을 적용함으로써 내후성, 내염수성, 내오염성에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알루나윈도우, 고품질에 가격 경쟁력까지 더한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공급
23년 2월에 설립된 알루나윈도우는 독일 및 국내 시스템창호 대기업 브랜드 제품의 품질은 유지하면서도 경제적인 가격으로 알루미늄 시스템창호를 공급하고 있다.
알루나윈도우의 주력제품은 T/T시스템창호와 LS시스템창호로 우수한 성능뿐만 아니라 모던한 디자인도 강점이다. 최고품질의 자재를 사용하고 도장 품질 또한 균일하고 내후성이 우수해 제품의 고급스러움으로 더해준다.
알루나 윈도우의 또 다른 주력 품목은 알루미늄 시스템도어로 알루미늄 소재의 장점을 높이면서 틈을 최대한 없애 단열과 기밀성, 수밀성, 방음성, 내풍압성 등을 기존 도어보다 향상시킨 제품이다.
(주)우딘, 알루미늄 제작설비 도입하며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시장 참여
독일의 트로칼 및 게알란 등 PVC시스템창호 생산업체인 (주)우딘이 알루미늄 제작설비를 도입하면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시장에 참여했다. 이번에 도입된 설비는 이탈리아 Fom Industrie의 4축 CNC 머시닝 센터와 양날절단기이고 추가로 너칭기와 클림핑기 등 시스템창호 제작 전용 라인이다. 우딘은 설비도입과 함께 설계인원도 보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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